올해 추석에는 아주 간단하게 지낼 것 같다. 집안 어르신들께서도 몸이 편찮으셔서 오시지 못하시고 작은 아들도 근무라 못 오니 큰아이와 우리 부부만 제를 지내고 영화 보러 가기로 했다.
이렇게 단출하게 명절을 지내보기는 처음이지만 음식도 간단하게 준비하고 집 청소는 말끔하게 해서 보내게 될 것 같다. 아들과의 셋이서 영화관람이 얼마 만인지 독립을 하고 각자 바빠서 너무 오랜만에 가져보는 시간이라 설레기도 한다.
이제 아들도 성인으로 대화를 하게 되고 내가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을 의논하면 해답을 주기도 하고 조언을 줄 때는 정말 든든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사촌 부부들과 아이들까지 다 와서 명절이면 20여 명이 모여서 시끌벅절했었다.
지금은 그때로 돌아갈 수 없지만 명절이면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어릴 적 내가 지내온 명절은 그 풍경에 동네 어른도 찾아뵙고 큰집, 작은집 순서대로 제사를 지내고 마지막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행사였다.
명절 전에는 문종이를 다 떼어내어 깨끗하게 닦아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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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00-58] 올해 추석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