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명절 추석이었다. 이맘때쯤 생각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이 친정엄마께 못해드린 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 집은 매일 북적거리고 1남 5녀 중 막내로 항상 언니 오빠와 그 친구들까지 많았다. 그 많은 사람을 엄마는 따뜻한 미소로 아이들의 친구니까 똑같이 대해주셨다.
명절에도 친인척분들께서 오실 때를 대비해서 음식은 물론이지만 담배와 양말을 세트로 준비해 놓으시고 맞이해 주셨다. 그런 작은 관심과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부분이 매일같이 북적거리는 이유일 것이다.
언니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고 나까지 전부 결혼하니 아이들까지 1부 2부로 나뉘어서 밥을 먹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것은 명절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월대보름이나 엄마 생신 또 음...
아무튼 수시로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자식들에게 주고 싶어 하셨다.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약간의 그런 분위기가 식어가기도 했지만 우리 친정집 분위기는 정말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어제 명절을 보내며 친정이라고 갈 곳이 없어져서 너무 아쉬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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