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독립을 다하고 남편과 둘만 있으니 음식 할 때 우리한테 맞춰서 하게 되는데 그것 또한 외식이 있는 날들이 꽤 있어서 냉장고에 있는 날이 종종 생겨났다. 그래서 한날은 끄집어 내서 비빔밥을 해 먹는데 그 또한 꿀맛이다.
버섯볶음과 멸치볶음, 콩나물과 무나물 이 네 가지에 계란 반숙 프라이 2개에 참기름이면 너무 행복한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간이 약간 싱겁거나 허전한 생각이 들면 고추장을 취향껏 넣어서 일단 비빈다^^ 이게 다 아는 그 맛인데 최고다!!
이렇게 반찬들 정리도 되고 맛있게 둘이서 양푼이에 비벼서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난다. 그러면 마지막 한 숟가락 먹으면 살찐다고 남편에게 먹으라고 꼭 하는 나의 멘트를 매번 그러니 그냥 듣고 마무리 싹싹 긁어서 먹는다.
반찬을 보면 다른 것 같은데도 함께 넣고 비비면 어찌 그 맛이 잘 어울리면서 다 비슷한지^^;; 무생채와 어묵볶음은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다. 아이들이 없으니 어묵볶음은 잘하질 않는데 한 번씩 김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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