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당직근무 후 평일 대체휴일을 받았다. 황여사도 출근하고 딸내미도 학교 가고 온전히 내 시간인데 며칠 전부터 뭘 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등산이 하고 싶어졌다.
사십 평생 동안 등산을 한 게 10번쯤 되려나 그것도 회사나 다른 사람에 의해 타의로 다녀왔다. 딱히 등산에는 취미가 없었다.
오히려 등산을 싫어하는 쪽이 맞지 않을까? 힘들게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등산이라니 갑자기 안 하던 걸 하면 어떻게 된다는데.. ㅋㅋ 꾸준히 할 생각은 아니다.
단지 운동도 할 겸 뭔가 의미 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황여사와 딸내미를 다 보내도 9시가 넘어 집 근처 산으로 향한다.
대구는 분지로 쌓여있어 쉽게 산을 갈 수 있는데 집에서 가까운 대구혁신도시뒤 초례산으로 정했다. 4년 전인가 황여사가 인터넷에서 봤다고 억지로 끌고 가 한번 가봤던 기억이 있다. 초례산 정상 초례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양한데 나는 동곡지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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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갑자기 등산이 하고 싶다.(대구 초례산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