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4장은 악성 피부병, 곧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가 드려야 할 제물에 대해 규정한다. 이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과 회복의 의식을 의미한다.
병이 나은 사람은 스스로 깨끗해졌다고 선언할 수 없었다. 반드시 제사장을 통해 확인받고, 하나님께 예배와 제물을 드림으로써 공동체 안에서의 삶으로 회복되었다.
특히 레위기 14:10 이하에서는 고침 받은 자가 바칠 제물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흠 없는 수양과 어린 양, 고운 가루에 섞은 소재, 기름 등은 모두 하나님께 속죄와 감사의 의미로 드려졌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건강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사회적 관계가 새롭게 되는 것을 가르쳐 준다. 여기에는 중요한 신학적 교훈이 담겨 있다.
첫째,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인간은 병을 이길 힘도, 스스로를 정결케 할 능력도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신다(레 14:20). 둘째, 회복에는 반드시 예배와 제물이 동반된다.
이는 감사의...
원문 링크 : 제176. ≪악성 피부병 정결 예식 ― 회복의 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