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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상] 오랜만에 햇볕좋은 날

 [일본/일상] 오랜만에 햇볕좋은 날

휴~ 지난 주말,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비는 월요일에 그쳤지만 어제도 영 찌뿌둥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

내일부터는 또 줄창 비가 온다 하여, 아침부터 밀린 빨래를 돌리고, 스니커도 햇볕에 널어두었다. 생각같아선 나도 좀 널어두고 싶지만, 베란다가 협소하여 집 안에 말려두기로 했다.

빨래들아. 너희들만이라도 뽀송뽀송 잘 말라라.

엑스트레일쨩 싫은 예감은 적중한다 했던가. '올해 차검만 어떻게든 좀 넘겨줬으면 좋겠는데' 하던 짝꿍의 오랜 벗 엑스트레일이, 차검을 앞두고 카센터에 갔다가, '이번 차검 통과하려면 수리비만 50만엔이 든다'는 판정을 받았다.

결혼하자마자 큰 돈 쓰는거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차검은 넘기더라도 결국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아 함께 여행도 다니고 내 이삿짐도 실어주었던 추억어린 엑스트레일과, 어렵사리 이별을 결정하게 되었다. 새 차 납기가 22일이었는데, 1일 당겨서 납기 가능하다는 연락이 와서 짝꿍이 오늘 퇴근하면서 거기 엑스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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