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아파트에서 처음 프랑스 여성의 주방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세 평 남짓한 공간이었는데, 미슐랭 레스토랑의 주방처럼 정돈되어 있었다.
반면 서울의 내 아파트 주방은 두 배는 넓었지만, 뭔가 찾을 수 없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그때 깨달았다.
공간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기능만 남기기 프랑스계 미국인 다니엘 포스텔-비네는 『홈 스위트 메종』에서 "주방은 집의 뇌다"라고 했다.
체계적 논리와 질서, 그리고 기술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곳이라고. 프랑스 여성들에게 주방은 삶의 중심이자, 가족을 돌보는 사랑의 공간이며, 자신만의 창조 영역이다.
그래서 그들은 주방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완성'시킨다. "요리와 관련 없는 모든 것을 치워라."
이것이 프랑스 주방의 첫 번째 원칙이다. 우리나라 주방 선반 위를 보면 어떤가.
소품들, 화분, 아이들이 만든 작품, 기념품들이 가득하다. 요리할 때마다 방해가 된다.
프랑스 여성은 다르다. 그들의 주방에는 요리를 위한 것들...
원문 링크 : 프랑스 주방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