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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뒀더라 - 주방인테리어 수지, 죽전, 용인

 어디에 뒀더라 - 주방인테리어 수지, 죽전, 용인

매번 찾는데 한심해요 - 주방인테리어 수지, 죽전, 용인 상을 어디에 보관하면 좋을까요. 고객의 질문을 받고 나는 먼저 되물었다.

"명절 상 말고 또 어떤 것들이 보관하기 애매하세요?" 고객은 잠시 생각하더니 하나씩 꼽아나갔다.

병풍, 접이식 탁자, 손님용 이불, 계절 가전. 자주 쓰지는 않지만 일 년에 몇 번은 반드시 필요한 물건들이었다.

사실 이 질문은 주방 설계를 시작하면서 나온 거였다. 고객은 낡은 주방을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고, 나는 첫 미팅에서 평소 주방 생활의 불편한 점들을 하나씩 물어보고 있었다.

"수납공간이 부족해요. 그릇장은 넘치는데 정작 명절 때 쓸 큰 그릇들은 어디 뒀는지 매번 찾아 헤매요."

고객의 말에서 단순히 수납장을 늘리는 것 이상의 문제가 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집을 지을 때나 주방을 설계할 때 우리는 이런 물건들의 보관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쓰는 그릇, 냄비, 식기는 꼼꼼히 따지면서 일 년에 몇 번 쓸 물건들은 그냥 "어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