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70) 투자에 파묻혀 사는 요즘 잔잔한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릿한 돈 냄새만 맡으려 쫒던 저에게 잠시 봄날 향긋한 벚꽃 흩날림을 선사해주는 휴게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인간에게는 공유의 본능이 있다. 울림을 공유하고 싶다.
왜 나는 내가 느끼고 얻은 것들을 얘기하고 나누고 싶은 걸까. 왜 내가 블로그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글을 쓰고 있는 걸까.
라는 계속되는 질문에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사과가 떨어졌다 만유인력 때문이란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가을 사과>> 에서 주가가 오르고 내리면 이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시끄러운 수식어가 붙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얘기에 심각하게 반응하곤 했죠. 이젠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분들이 내리고 싶어하는 구나. 올리고 싶어 하는구나.
그분들의 때가 왔구나. 라고...
성이 난 채 길을 가다가, 작은 풀잎들이 추위 속에서 기꺼이 바람맞고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두고 마음 풀었습니다.
<<길에서>> 에서 아주 추운 날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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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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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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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도끼다
원문 링크 : [1분서재] 책은 도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