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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Diary #003.

 Weekly Diary #003.

6/20 예쁜 곳을 왔다고 내가 예뻐지는 건 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지니까 앞으로 더 자주자주 다녀야지. 예쁜 곳에서의 기억들이 쌓이다 보면 오늘 즈음의 내 일상을 돌이켜봤을 때 좀 더 발랄하고 생기 있어 보이지 않을까 싶어.

뭔 소리. 6/21 가끔 운동하기 싫을 때 나는 지하상가에 간다. 딱히 뭘 사지는 않는데 그냥 이것저것 구경하며 걷다 보면 금방 만보를 채우거든.

내가 좋아하는 곳들 중하나 인테리어 소품 가게. 매번 똑같은 애들을 봐도 매번 기분이 좋다.

귀여운 고양이들은 몇 마리 데려오고 싶었지만 꾹 참는다. 여기 전시되어 있는 가구들에나 어울리지 집으로 데려오면 분명 구박데기가 돼서 서랍장 신세가 될 테니까. 6/22 한강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면서 사진을 찍는데 앞에서 뒤뚱뒤뚱 비틀비틀하지만 야무지게 주위를 구경하며 걷는 아기가 보인다.

그리고 그 아기의 손을 잡고 있는 엄마. 아기는 앞을 보고 걷고 엄마는 아기의 발걸음을 보고 걷는다.

아기의 느린 걸음 덕분에 나도 천천히 ...

# 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Weekly Diary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