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 경제는 “회복”과는 거리가 먼, 구조적 냉각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4~2025년 동안 유지된 주요국의 고금리 환경은 글로벌 차원의 금융 스트레스를 누적시켰으며, 이는 2026년에 한꺼번에 표면화될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OECD의 장기 분석, 2010년대 신흥국 부채 축적 속도, 달러화 강세 구조 등을 종합하면, 2026년은 ‘신흥국 외화부채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1. 고금리 장기화의 구조적 원인 2024~2026년 글로벌 금리 수준을 규정하는 핵심 요인은 다음 세 가지이다. 1)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고착 전세계 공급망의 재편, 지정학적 블록화, 에너지 전환 비용, 노동력 부족은 모두 인플레이션을 ‘추세적’으로 만든다.
선진국의 물가 상승률은 3~4%대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는 제한된다. 2) 미국의 쌍둥이 적자 확대 미국의 재정적자·무역적자는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