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遺産]의 바다! 물속 바위틈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낚싯줄에 낚싯바늘을 동여맨 손 낚시를 처음 만난 소년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맑고 깨끗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닷물 속 바위틈에 낚싯줄을 내리면 우럭, 볼락, 놀래미...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무지갯빛 줄무늬가 화려한 물고기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미끼를 덥석 물고 흔듭니다!’ 소년은 두 손에 느껴지는 물고기의 힘찬 파닥거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그런 것이 손맛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잡아 올린 물고기를 평탄한 바위에서 손질해 먹던 그 맛도 기억합니다!
'어느 해 초등학교 여름방학 큰 배를 몇 시간 타고, 다시 돛단배를 타고 한참을 가야 했던 섬! 물 위를 걷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바닷물에 손수건을 적시는 어머니를 따라 소년도 비단결 같은 수면 위에 손끝을 스칩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섬마을 아이들! 소년에게 바다를 알려준 아이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까만 눈동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