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존재만으로도 완벽한 그런 존재, 기대하는 게 없으니까! 우리집 강아지 뀨는 다섯살 장모 치와와다.
세이지 치와와라나. 뭐라고 하던데 찾아보니 또 안 나온다.
치와와라고 하면 뭔가 정말 연약한 강아지를 생각했다. 그런데 뀨는 확실히 강골이다.
지치는 걸 쉽게 보지 못한다. 어렸을 때 산책을 좀 오래 시킨다 싶으면 안고 가라고 철푸덕 앉았던 정도?
요새는 그런 모습도 잘 보여주지 않게끔 열심히 뛰어다니고, 냄새맡고, 아주 튼튼하다. 자기 주장이 정말 강해서 주인이라고 쉬이 봐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주인은 내 아내이고, 나는 약간 힘쎈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아내가 줬던 간식을 안먹고 가지고만 놀다가, 내가 집에 들어가면 먹기 시작한다더라.
아내가 얼굴을 들이밀고 볼 부비면 굉장히 황송해하는 눈치인데, 나와는 얼굴을 맞대고 쿨쿨 잔다. 밥을 먹으면 꼭 간식을 달라고 찡찡거리면서도 안된다고, 이리오라고, 스다듬어주면 간식을 먹지 않아도 얌전해진다.
스다듬어주다가 멈추면 계속 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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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뀨] 말괄량이 치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