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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시원생의 의식주

 #3.  고시원생의 의식주

1. 어디서 살지?

'프리로스쿨' 과정을 위해 학교 앞 '시대고시원'에 자리 잡았다. 좁고 답답하다.

다행히 창가 쪽이지만 열고 닫을 창문이 없다. 복도 쪽으로 나있는 작은 쪽창이 있지만, 환기엔 어림없다.

낮에는 볕이 들어 불을 켤 필요는 없지만, 창 바깥쪽에 [시/대/고/시/원] 하고 크게 테이핑이 되어 있어 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는 없다. 조금 추운 듯하나, 사실 공부하기에 부족함은 없다.

내가 생각하던 고시원보다 훨씬 쾌적하다. 일단 아직 새 학기 시작 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막 씻어야 하는데 샤워실에 사람이 있어 ‘낭패다!’하는 느낌은 없다.

책상도 의자도 괜찮다. 가끔 옆방에서 너무 시끄럽게 통화할 때가 있지만 뭐 괜찮다.

가격은 하루에 만 원, 한 달에는 26만원. 나는 기숙사생으로 선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변 방값이 비싸니까. 원룸으로 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학교 기숙사 쪽으로 운동하기 좋은 공터가 있어 아침마다 그곳에 가서 줄넘기를 뛴다...

# 로스쿨 # 생존기 # 생활기 # 서울시립대 # 시립대 # 프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