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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찬송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어릴 적부터 듣던 복음성가 언젠가 흥얼거리다보니 아! 그때 그 노래더라!

아버지가 성가대 대장이셨다. 지휘자셨던건가. 22년 전이라 가물가물하다.

아버지가 누나에게 피아노 반주를 맡기고, 교회에서 노래 잘하시는 장로님들, 집사님들과 함께 찬송가 앨범을 하나 만드셨다. 선곡도 편곡도, 지휘도 아버지가 직접 하셨다.

이름하여, '브니엘중창단찬양곡 제1집' 한글파일의 그라데이션 캘리그라피 폰트를 써서 만든 앨범 자킷 수록곡들 하나 하나가 다 귀하다. 그 땐 아버지가 직장에서 부당해고를 당하셔서 마음이 지치고 힘드셨을 때였다.

난 그냥 아빠가 집에 있어서 좋았다. 요리도 해주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집에 있을 시간이 많으셔서 였을까 지금 들어도 너무 좋다. 한 동안 아빠는 집에서 이 앨범을 틀어놓았고, 자연스레 외울 정도로 들었다.

노래들은 (나는 잘 몰랐지만,) 아빠가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게 하고, 정말 멋지게 이겨낸 아빠를 기억하게 한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한다...

# 가사 # 찬송가 # 집사님 # 장로님 # 이믿음더욱굳세라 # 와서증인이되라 # 여호와는나의목자시니 # 십자가에달리신 # 생명수의샘물 # 브니엘중창단 # 누군가기도하네 # 농천교회 # 나의영혼위로해주 # 깊은강 # 찬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