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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충의 워케이션

 효율충의 워케이션

공주 워케이션, 너무 좋았던 1주일 미션을 하나 정해놓고 왔다면 더 좋았을 걸 목표가 없어도 괜찮았다. 효율이 안 좋아도 괜찮았다.

그래서 워케이션을 가는구나 싶었다. Photo by Mahmud Ahsan on Unsplash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효율충이 되었다.

어쩌면 평생을 효율충으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효율'이라는 말이 삶에 스며들었다.

가성비네, 가심비네 하면서 말하는 모든 비율은 다 효율을 말하니. 그런데 효율에 집착하다보면 쫓기며 살게 되더라.

그래서 '벌레' 충蟲자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다. "효율충 效率蟲" 어떻게 일해야 더 효율적일까,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아주 고민이 많다.

온 관심사가 여기에 집중되어있다보니 '여유'나 '운동'이나 '헛소리'나 다 아주 싫어진다. 그런데 어디 산다는 게 그런가.

없어도 여유 부리고, 할 일이 쌓여있어도 잔다. 그러면 이제 자기혐오가 시작된다.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하냐. 한심하다.

자꾸 그러니까 이렇게 밖...

# 백수 # 벗어나기 # 워케이션 # 일기 # 자기혐오 # 효율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