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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국밥이 몇 그릇?" 고물가 시대, 우리가 유쾌한 '거지'를 자처하는 이유 (feat. 거지맵, 거지로드)

 그 돈이면 국밥이 몇 그릇?" 고물가 시대, 우리가 유쾌한 '거지'를 자처하는 이유 (feat. 거지맵, 거지로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언제부턴가 메뉴판을 펼치는 손길에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어?

여기 국밥 가격 또 올랐네?" 평범한 식당의 찌개 한 그릇이 만 원을 훌쩍 넘어가고, 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디저트까지 곁들이면 2만 원은 우습게 증발해 버리는 시대 바야흐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의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요즘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무서운 물가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생존 방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마냥 우울하거나 처절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눈물이 날 만큼 팍팍한 현실을 유쾌한 놀이이자 밈(Meme)으로 승화시키고 있죠. 오늘 이야기해 볼 주제는 바로 고물가 시대가 낳은 웃픈 트렌드 '거지소통방'과 '거지맵', 그리고 '거지로드'입니다.

"오늘도 낭비하셨군요? 명존쎄 갑니다!"

– 뼈 때리는 유쾌함, 거지소통방 이 모든 트렌드의 시작점에는 이른바 '거지방'이라고 불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있습니다. '거지소통방'은 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