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99%가 놀란 원성준의 2연속 결승타가 이슈를 달궜다. 키움 히어로즈의 1군 복귀와 함께 만화 같은 활약으로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고척 한화전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단 이틀 만에 두 차례의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1-1, 2-2의 피말리는 균형을 1타로 깨버린 결정적 타구가 연속으로 나왔다고 전해진다. 7회말 적시타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뒤, 이튿날인 14일에도 8회말 2사 2루의 벼랑 끝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인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확실한 ‘클러치 히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밖 이야기도 주목된다. 영화처럼 짧은 시간 안에 몰아친 반전의 무대 뒤에는 퓨처스리그의 꾸준한 성적이 자리한다. 45경기에 타율 0.304, OPS 0.906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1군 콜업의 기회를 기다린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많다. 원래 내야수였던 그는 외야로 자리를 옮긴 뒤 수비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1군 합류 후에도 일찍 출근해 코칭 스태프와 함께 체계적으로 손을 보았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다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결국 이틀 연속 결승타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수비 상황에서도 마음가짐은 솔직했다. 9회초 벼랑 끝 수비 위기에서 “타구가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동시에 “와라 와라”를 주문하는 모습이 전해지며, 멘탈의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뉘앙스가 남았다. 팬들 사이에서 원성준의 투지와 집중력이 남은 시즌 키움의 순위 싸움에 어떤 폭발적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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