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레이아웃을 위한 비결은 없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변화와 대립에 관한 감각이다."
알렉세이 브로도비치Alexey Brodovitch '책'이라는 이름 안에 수록되는 사진은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텍스트 및 다른 사진과의 상호 관계는 어떠한지, 선택한 사진이 책의 콘셉트와 어울리는지, 사진의 전체적인 흐름이 텍스트의 흐름에 위배되지는 않는지, 보다 그래픽적인 조작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등의 여러 질문을 통해 사진은 비로소 책이라는 공간에 들어서는 것이다.
알렉세이 브로도비치Alexey Brodovitch는 그래픽 디자인 역사에서 디자인과 사진술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한 인물이다. 사진이라는 당시로서는 가장 혁신적이고 '모던'한 수단을 디자인 언어로 확립한 그는 사진이야말로 그가 살던 시대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또 하나의 붓이자 펜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진이 인쇄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브로도비치는 사진 중심의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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