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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Review : 피터 크냅Peter Knapp 불완벽의 미학

 Artist Review : 피터 크냅Peter Knapp 불완벽의 미학

여성 잡지는 그 역사도 길고 종수도 다양하다. 그러나 깊이와 정보의 차별성 측면에서 오늘의 여성 잡지는 오히려 과거보다 얄팍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부분의 지면이 연예, 미용, 패션, 섹스 그리고 기사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로 채워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분명 '여권'이 신장되었음에도 여성의 상품화와 관음주의는 여전히 잡지의 주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보다 과거의 여성 잡지는 여성 문화를 선도하며 여성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적극적인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이 컸다. 피터 크냅Peter Knapp이 아트디렉팅한 1960년대 <엘르ELLE> 역시 그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잡지로서 오늘의 일반적인 패션 잡지의 모습과 달리 문화 선도의 역할을 해 나갔다.

피터 크냅이 만들어 낸 대각선의 레이아웃과 패션 사진 안에는 지금의 <엘르>와는 다른 보다 진취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 시대 여성의 욕망이 그려져 있었으며, 수동적인 소비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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