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고 판 카메라와 렌즈들. 사실 더 있지만 사진이 없더라.
중고거래는 참 피곤한 일이다. 사기는 쉽지만 팔기는 어렵다.
그래서 점점 물건이 늘었다. 마지막 사진에서 3개 정도만 남길 것 같다.
한 달만 써도 손에 익어버려서 파는데 아쉬움이 생긴다. 되팔 자신이 있어서 모두 중고를 보지도 않고 택배로 샀지만..
중고판매는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금방 지친다. 소소한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면 제일 싸고 작은 카메라와 렌즈 2개를 남겼을 테지만..
가끔 찍는 졸업식. 발표회.
행사 공연 사진들을 찍기에는 벅찼다. 40D에 28-135로도 충분했었는데. 사진을 공부하면서 사진 보는 눈도 카메라를 보는 눈도 많이 높아졌다.
좋은 결과물에 욕심을 가지면서 사진의 품질은 기술적으로 기계적으로 비교하기 힘들게 높아졌지만.. 반년 전의 내가 찍던 사진의 자유로움과 순수함이 사라졌더라.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었을 때, 처참한 수준의 사진이었더라도 찍는 순간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Can...
원문 링크 : Ca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