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학문서점은 그림책 오마카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방문 객체가 많아 만석이 될 때가 잦다. 대기 시에는 앞의 노트에 웨이팅을 적고, 맞은편의 파도책방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림책 코너를 둘러보는 동안 차례가 다가오는 편안한 흐름이 특징이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필요 시 광복동 공영주차장이나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책빙수 코너가 상징적으로 주목된다. 그림책 큐레이션과 빙수, 차를 조합한 체험으로, 1인 가격 5,000원, 2인 기준 8,000원에 이용 가능하므로 합리적이다. 빙수나 차가 싫지 않으면 그림책 큐레이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빽빽한 그림책과 만화책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10년 넘게 모아온 컬렉션이라는 사장님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공간은 측면에서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를 가진다.
그림책 큐레이션 공간은 총 4개의 자리가 마련돼 있다. 창가석이 인기 있는 자리로 손꼽히며, 창가를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는 구성과 아기자기한 식탁보가 덧대진 테이블석이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해 두 사람의 취향에 맞춘 오마카세가 차례로 펼쳐진다. 첫 순서는 이지은 작가의 『친구의 전설』로 시작되었고, 두 번째는 기예르모 데쿠르헤즈의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들』, 세 번째로 릴리아의 『귤빛 코알라』, 네 번째는 이소영의 『안녕, 나의 루루』가 차례로 읽혔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는 안녕달의 『안녕』과 『별에게』가 이어져, 여섯 권은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읽은 뒤에는 가장 좋았던 한 권을 골라 서점 앞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주는 여유도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학문서점은 책 오마카세의 독특한 큐레이션으로 감상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빙수와 함께하는 독특한 체험으로, 실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은 보수동 책방골목의 필수 코스로 자신 있게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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