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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나의 요병생활_37' 율제요양병원 입원일기 / 퇴원

 슬기로운 나의 요병생활_37' 율제요양병원 입원일기 / 퇴원

율제요양병원 입원 37일 째 퇴원하는 날이다.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하는 날이면 신나야 하는데 씁쓸하다.

정들었던 곳에서 떠나야 하는 맘이 결코 유쾌하지 않다. 환우분들도 항암차 본병원에서 2박3일 있다가 다시 율제로 올때면 친정오는 기분이라고....

율제가 친정같다고 하시고, 잠시 나갔다가 돌아올때면 병원간다가 아니라 집에간다고 자신도 모르게 표현하게 되더라고 하신다. 미리 짐을 싸고 준비해야 하는데 아침 먹을때 까지도 그대로다.

진짜 떠나기 싫은가 보다... 9시 도수 치료 마지막 치료라 온 몸을 다 풀어 주셨다. 발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척추와 어깨, 목까지.

밖에 나가서 다시 또 아플까봐 걱정하니 괜찮을 거다. 조심하면 된다.

준비운동 많이 해야 된다. 혹여라도 아프면 외래로 오라고...

끝까지 마음 써 주시고 신경써 주시는 츤데레 물리치료사 선생님. 도수치료, 물리치료, 고주파 치료 끝나니 12시가 훌쩍 넘었다.

내가 열심히 치료 받는 동안 환우분들은 복지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