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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1 지하철에서 지갑 분실(ft. 내 돈 28,000원)

 일기 #11 지하철에서 지갑 분실(ft. 내 돈 28,000원)

엊그제(16일)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분실한 지갑을 역 안내실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찾으러 오시겠어요?" 전화 오기 전까지 지갑을 분실한 사실조차 몰랐는데, 지하철을 타기 전 앉았던 승강장 의자에서 떨어졌나 보다.

'그래도 다행이지, 마음씨 좋은 분 덕분에 지갑을 찾을 수 있겠네 지갑을 받자마자 바로 내용물부터 확인해보았다. 역시 내 예상과 다르지 않게 이름 모를 마음씨 좋은 분 덕분에 지갑의 현금과 카드는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현금 25,000원이 비어있었다. 며칠 전 서점에서 책을 사고 잔돈으로 받은 28,000원 중에서 3,000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스름돈을 바로 지갑에 넣었던 것 같은데 "없다", "없어". 본인이 지갑을 무사히 찾아준 대가랄까?

나름의 합리화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그럴수록 신경만 쓰였다. 역시 x같은 놈이었어.

oddit...

# 내돈 # 비트겐슈타인 # 지하철분실물 # 확증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