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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가는길

 석모도 가는길

이렇게 흐린날에는 언젠가 찾아간 석모도의 흐린 정경이 떠오른다 언제나 그렇듯 갈매기는 새우깡을 탐하며 배를 따라오고 사람들은 미끼를 들고 그들을 유인하며 즐거워한다 짧은 거리 하루에도 수십번 오가는 배를 따라다니며 인간들의 손에 잡힌 새우깡을 뺏어먹는 그들의 위는 안녕한지 문득 걱정스럽다 자유로운 그들의 날개짓에 감탄하며 그네들의 자유로운 비상이 마냥 부러워 쳐다보느라 흐린 하늘과 물보라와 우아한 그들의 날개짓으로 가득찼던 온전한 그시간이 그립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 더이상 새로울것도없는 인간들의 여전한 아귀다툼속에서 숨쉬기위한 맑은 공기가 필요하듯 광활한 공간을 누비는 그들의 청량한 날개짓이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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