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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기다림 끝에 만난 서리태콩, 그리고... 잡초와의 전쟁

 3주 기다림 끝에 만난 서리태콩, 그리고... 잡초와의 전쟁

안녕하세요. 씨앗로그 입니다. 3주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서리태콩 모종을 손에 넣고 주말농사의 첫걸음을 떼던 날. 모든 게 낯설고 서툴렀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단단했죠.

비닐을 씌운 두둑에 구멍을 뚫고, 손으로 흙을 살짝 파서 모종을 '쏙' 처음이라 조심조심했지만, 그 작은 모종에 마음을 듬뿍 담아 심었어요. 1주 후, '살아줘서 고마워' 불볕더위 속에서도 초록빛 잎을 활짝 펼친 서리태콩을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몇번이고 인사를 했어요. '살아줘서 고마워.' 1달 후, 콩도 자라고...

잡초도 자란다. 콩이 쑥쑥 자라며 뿌듯함이 밀려올 무렵,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 또 다른 생명체들.

초반엔 예쁜 초록잔디 같았는데... 어느새 밭 전체를 덮어버린 초록 침입자, 잡초 주말마다 출근 도장, '잡초와의 전쟁' 매주 토요일이면 밭으로 달려갑니다.

잡초를 뽑고, 베고, 또 뽑고... '이번 주엔 좀 덜 자라겠지' 기대해봐도 잡초는 무서운 속도로 다시 무릎 높이까지 자라 있답니다.

끝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