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잘못 집어들었구나 싶었다. 이 책에 대한 호기심으로 느린 속도를 버티며 파고 들었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큼 나에겐 버거운 책이었다.
보이는 만큼만이라도 담으며 가보자 생각하니 책 읽는 속도는 더욱 느려졌다. 거듭 또 거듭 읽은 곳이 절반은 넘는 듯 하다.
그럼에도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독서의 역사>를 바라보는 깊고도 자유로운 통찰이 주는 또 다른 독서의 세계를 보여준 책이다. 또한 독서 그 자체에 대한 사랑 고백이자, 그 자리에 독자를 초대하는 초대장이라 볼 수 있겠다.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은 <하얀 성>에서 "......당신은 그 책을 다 읽은 뒤에 언제든지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읽음으로써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고 그것을 무기로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라고 덧붙이고 있다.
(p.43) 위트록 박사에 따르면 " ......독서는 언어의 규칙 안에서 하나 이상의 의미를 구축하려는 독서가의 노력을 반영하는 생산적인 과정이다." (p.61) 독서에 대해 '게걸스럽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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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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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망구엘
원문 링크 : 독서의 역사(8월 9-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