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화들을 보면 세계의 기원을 무에서 유로의 창조로 표현하곤 한다. 난 언제나 신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문득 든 생각이 있어서 글을 쓰기로 했다.
정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난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세포분열이 일어나고 결국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두 세포의 결합은 1m를 상회하는 길이의 유기물이 된다. 물론 외부의 영양공급을 고려해야겠지만 인간이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요소인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잠시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정된 수정란을 보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성관계를 통하지 않고 시험관에서 자라는 수정란를 본다면 고대 사람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저절로 사람이 생긴 것으로 보일 것이다. 실제로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되어 어마어마하게 긴 기간 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진 자연발생설도 생물의 근원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것을 무라고 단정지었기 때문에 떠오른 가설이다.
여기서 든 생각이 "무에서 유...
원문 링크 : 무에서 유가 생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