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여행을 온 김에 에히메 현의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에히메 위스키는 없었다.
아예 증류소 자체가 없었다. 위스키보다는 사케 생산이 주력인 지역이기 때문일까.
분명 그렇게 알고 있었고, 여행 전 아무리 사전조사를 해도 찾아내지 못했던 에히메 위스키를, 뜬금 없이 길 가다 발견했다. 도고 온천의 기념품 샵에서 발견한 위스키였다.
에히메 위스키 타키. 이름을 제대로 검색해도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을 만큼 이름 없는 위스키.
설명을 번역해보면 오크통과 벚나무통을 함께 사용해 만든 위스키라고 적혀있었다. 우메비진 주조회사.
좀 더 찾아보니 사케를 양조하던 회사였고 위스키로 막 발을 들인 참이라고 한다. 궁금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다른 술집에서 잔술로 팔겠지 싶어 별 생각 없이 지나쳤다. 그러나 어이 없게도, 에히메 위스키 주제에 어떤 리쿼샵을 가도 이 친구를 팔지 않았다.
자기 지역 이름을 내걸고 자기 지역에서 안 팔리는 위스키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