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을 살며 두 가지의 시선을 잃지 않고 모두 가지려 노력한다. 첫 번째는 내가 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나의 세상은 모든 것이 나에 의해 판단되고 내 생각에 의해 정의되며 나의 시각에 의해 재구성되는 전지전능한 나만의 세계이다. 내가 어떠한 지식을 알고 있다면 내 세계에서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되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싶으면 잘못된 것이 된다.
내가 눈을 감으면 세상은 빛을 잃으며 내가 의식을 잃으면 세상은 그 시간 동안 사라진다. 나는 이 세계를 소유하며 탐구하고 이해하며 조작함으로써 살아가고 있다.
두 번째는 타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또는 타인이 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이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내가 아닌 타인에게 나는 80억 인구 중 하나일 뿐이며 지구를 점유하고 있는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 가운데 보잘 것 없는 하나의 목숨일 뿐이다. 나의 복잡한 사고와 오랜 시간에 걸...
원문 링크 : 시선의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