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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성원

군대에서 친구를 사귀는건 어려운일이다. 나이대가 비슷비슷한 사람들을 모아두지만 같은 나이의 선임이라도 친구가 되기 어렵고 후임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래도 친구를 많이 사겼다. 72기 동기 12명은 제일 힘쎈기수 일 잘하는 기수였고 나는 그중에 88년생 형무리로 두루두루 잘지냈다. 같은 샵 동기인 춘배는 아직도 연락하고 잘 지내고 나머지 친구들도 언제든 연락해서 만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라고 생각한다.

후임과 동기 중에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처음으로 이야기할 친구는 중대 선임 성원이다. 중대 행정병 성원이를 오래 기억하고 생각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성원이가 제대하는 전날 팻기 때문이다.

시설대대는 전역하기 전날 복도에서 인사하고 대대원들 사이를 쭉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혹은 인디안밥같은 가벼운 송별인사를 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내가 입대하고 나서 제대할 때 까지 성원이 만큼 심하게 맞은 사람은 없었다. 스스로 악랄하게 후임들을 괴롭힌 사람들은 그 전통식이 있을 때 잔뜩 긴장해서 괴롭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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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