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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꾸와의 행복한 동행

 와꾸와의 행복한 동행

나를 그렇게 바라보면 반칙이지… 날씨는 맑았다. 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살짝만 불었다.

산책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이런 날은 와꾸도 안다.

밖에 나오자마자 표정부터 다르다. 돌 앞에서 멈춘 와꾸는 오늘도 세상을 읽는다 오늘의 와꾸 컨디션은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이 많아 보이는 와꾸^^ 걸음은 느릿한데, 코는 쉴 틈이 없다.

바닥, 돌, 풀, 바람까지— 세상 모든 냄새를 읽고 해석 중인 듯했다. 특히 돌 옆에서는 한참을 멈췄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꾸의 뒷모습은 제법 진지했다. “여긴 어제 누가 다녀갔고…” 혼자 추측해본다.

(아마 90%는 간식 생각) 가벼워진 몸, 환해진 눈빛… 그러다 드디어~~~~ 오늘의 중요한 일정, 볼 일 완료. 응가를 끝내고 난 뒤 와꾸의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어깨는 가벼워지고, 눈빛은 환해졌다. 간식 앞에선 모범생인 애교쟁이 와꾸 그리고 역시나.

간식이 등장하는 순간, 세상에서 제일 말 잘 듣는 와꾸가 돌아왔다ㅋㅋ 기다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