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가톨릭 교회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직후인 4월 21일, 향년 88세로 선종함에 따라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를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 역사적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와 달리 생전 사임하지 않고 재위 중 선종했으며, 이로 인해 교황좌 공석(sede vacante) 상태가 선포되었다. 지금 바티칸에서는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Conclave)라는 비밀회의가 준비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콘클라베의 절차와 주요 후보군, 그리고 차기 교황 선출을 둘러싼 다양한 역학 관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콘클라베의 일정과 절차: 800년 전통의 비밀 선거 교황의 장례와 9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novemdiales)이 5월 5일까지 이어진 후, 교황청 규정에 따라 콘클라베는 5월 초에 시작될 전망이다.
교황 선출 절차는 13세기부터 이어져 온 엄격한 전통을 따르는데,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