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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열

 신열

지난 토요일부터 몸이 으슬으슬했다. 그리고 일요일 밤에 심상치 않았다.

내가 이렇게 아프겠다. 느낌이 오는 일은 흔치 않다.

보통은 그냥 아픈 뒤에야 아프네 하고 말았는데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약해졌었나 보다. 월요일 아침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도 몸이 덜덜 떨렸고 몸이 아팠다.

내가 몸이 튼튼한지는 모르겠지만 몸살로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다. 편도선염이 심해서 먹고 토하고 안 먹어도 위액까지 올라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편도선과 무관하게 아픈 적은 없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팠을 때가 몇 없는데 1. 굴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2.

편도선염이 극에 도달했을 때 3. 장염에 걸렸을 때 이렇게 세 번이 있었는데 셋 다 웃기지만 원인이 있었고 나는 그 원인을 존중했다.

그래서 각의 원인을 조심하는 편이다. 편도선염은 심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편이고 빠르게 병원을 간다.

굴은 피하고 있고 장염에 안 걸리도록 아무거나 안 주워 먹는다. 이번에는 원인 짐작이 가질 않았다...

원문 링크 : 신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