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희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입고 나온 가디건이 화제가 되었어요. 화이트 니트 위에 플라워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인데 가격은 113만 원대라고 들었습니다. 반응은 단순히 비싸다로 끝나지 않고 브랜드 분위기가 진짜 독특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왜 자꾸 셀럽들이 입는지 알겠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이 브랜드의 주인공은 바로 슈슈통이에요. 요즘 아이돌 사이에서 꾸준히 보이는 브랜드라 한 번 보면 마음에 남는 느낌이죠. 러플, 리본, 레이스 같은 소녀적인 디테일을 강하게 쓰면서도 분위기는 전혀 러블리하지 않고 오히려 차갑고 시크한 무드가 함께 느껴져요. 그래서 26FW가 나올수록 제니, 닝닝, 원희럼 같은 셀럽들이 계속 착장을 보여 주고 있죠. 특히 발레코어와 코케트 무드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한 번 빠지면 계속 찾아보게 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이번 원희 착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역시 플라워 자수 가디건이었고요. 화이트 니트 위에 레드 플라워 디테일이 있어 과해 보일 수 있는데 굉장히 담백하게 풀어냈어요. 블랙 리본 스커트와 매치되면서 슈슈통 특유의 러블리하지만 차가운 분위기가 더 살아났고, 니삭스와 메리제인 슈즈까지 더해져 발레코어 무드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제니가 입은 슈슈통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리본이나 여성스러운 디테일은 남겨 두되 전체 스타일링은 더 시크하고 도발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죠. 그래서 슈슈통은 단순히 러블리 브랜드로 보이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누가 입느냐에 따라 소녀적인 무드와 쿨한 분위기가 동시에 살아난다고 느껴집니다.
수지까지 입는 이유도 결국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퍼프 어깨 라인과 큼직한 버튼 디테일, 클래식한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단정하면서도 묘하게 페미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몸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여성스럽고 세련되게 다가오죠. 슈슈통은 소녀적인 디테일 안에 차가운 분위기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함께 담아내는 힘이 있는 브랜드예요. 그래서 요즘 셀럽들의 슈슈통 착장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이유도 결국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약 러블리함을 좋아한다면 메리제인 스니커즈도 함께 참고하고, 꾸민 듯 예쁜 무드를 원한다면 화이트 원피스 코디를, 발레코어와 코케트 감성을 즐긴다면 레이어드 코디를 함께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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