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창문을 두드리던 1월의 마지막 날, 시드니의 여름은 따스함으로 하루를 반겨줬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시드니 하버 YHA.
이곳에서는 1인당 12~14호주달러에 다양한 구성의 컨티넨탈 조식을 제공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버터와 잼을 바른 토스트를 해먹었다. 가볍게 아침을 마친 뒤, 뉴사우스웨일스 미술관에 가기로 했다 내가 미술관에 가는걸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진규가 꼭 미술관 코스를 넣어준다.
아이들은 늘 그렇지만 처음에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가도... ㅋㅋ 금세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위해서인지 도착하면 또 잘 따라다닌다. 어쨋거나 택시는 도심의 활기찬 거리와 푸르른 공원을 빠르게 지나 약 5분 만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시드니의 아침 공기가 차창을 통해 느껴져 상쾌했다. 미술관은 오전 10시에 개장하고, 일반 전시는 무료이다 웅장한 고전 양식의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넓고 환한 공간이 펼쳐졌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호주 원주민 예술이었다. 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