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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아내'와 '엄마'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형의 집: '아내'와 '엄마'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형의 집 저자 헨리크 입센 출판 민음사 발매 2010.06.30. 블로그 글 더보기 『인형의 집』으로 본 '나'를 찾아 떠나는 용기 톨스토이의 안나가 사회적 위선 속에서 기차에 몸을 던지고, 플로베르의 엠마가 현실의 권태를 견디지 못하고 독약을 마셨다면, 이제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의 연쇄를 끊고 현관문을 열어젖힌 한 여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입니다. 이 작품은 '닫힌 문'으로 끝맺어진 19세기 여성 서사에 마침표를 찍고, '열린 문' 너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현대 연극의 위대한 시작입니다.

『인형의 집』: '아내'와 '엄마'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형의 집』은 겉보기에는 행복한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합니다. 변호사인 남편 토르발은 아내 노라를 '귀여운 종달새', '작은 다람쥐'라 부르며 아끼고, 노라는 그런 남편의 사랑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즐겁게 살아가는 '인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 남편의 병을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