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이미 하늘을 찔렀다. 4,332달러. 지난 4년간 누구도 넘지 못했던 벽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보통 신고가를 넘으면 거래량이 폭발하며 캔들이 폭죽처럼 터지기 마련인데, 이번엔 달랐다.
거래량은 의외로 차분했다. 겉으론 조용하지만, 그 속은 달랐다.
시장은 지금 숨을 죽이고 있었다. 마치 바람 한 점 없는 호수 위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물결처럼, 가격은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위로 기어올랐다.
누군가가 조용히 판을 짜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풍겼다. 세력의 전략은 단순하다.
그들은 이미 저 아래 구간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 이제 필요한 건 힘을 쓰지 않고도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벼운 시장’이다.
매도벽이 얇아진 순간, 적은 매수로도 가격은 손쉽게 위로 뚫린다. 지금이 딱 그 타이밍이다.
거래량이 없다는 건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아직 본격적인 대중의 ‘포모(FOMO)’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신고가를 봤음에도 대부분은 관망 중이다. 그들...
원문 링크 : 이더리움, 조용히 하지만 무섭게 오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