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 미국 증시의 한켠에서 리게티 컴퓨팅이라는 이름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장 마감 이후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그 작은 기업을 향하고 있다.
단순히 분기 매출과 손익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리게티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리게티는 대규모 매출을 자랑하는 기업이 아니다.
오히려, 수익성보다는 기술적 진보를 최우선에 두는 전형적인 R&D 중심 회사다. 덕분에 시장의 반응은 늘 양극단으로 갈린다.
‘아직 멀었다’는 회의론과 ‘그래서 더 가치 있다’는 확신론이 맞선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이런 대립을 더욱 부각시켰다.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고, 손실 폭은 여전히 컸다. 하지만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프로그램 참여와 대만의 Quanta Computer로부터 받은 3,500만 달러 투자 소식은 시장에 다른 이야기를 던졌다.
당장의 성적표는 초라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