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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는 찰나를 담아내다, 이강소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전시리뷰

 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는 찰나를 담아내다, 이강소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전시리뷰

月到天心處 (월도천심처) 달이 하늘 한 가운데 이르러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바람이 와서 물 위를 스칠 때 一般淸意味 (일반청의미) 모든 것의 맑고 깨끗한 그 뜻을 料得少人知 (료득소인지) 알아보는 이는 적구나 야심한 밤, 우주만물과의 조화 속에서 깨닫는 철학적 통찰을 기록한 이 시는, 송나라 성리학자 소옹(邵雍)의 〈청야음(淸夜吟)〉입니다. 화자는 자신이 만물의 이치를 깨닫는 순간을 포착하여 '바람이 와서 물 위를 스치는 때'라고 기록했는데요.

이강소 작가의 이번 전시 제목인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는 바로 이 시구를 빌어 통찰과 영감의 순간을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장르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기간 2024.11.01. ~ 2025.04.13 작가 및 전시소개 이강소(李康昭, 1943~)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회화·조각·설치·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이강소 작가의 초기 실험적 작품부터 최근 ...

# mmca서울 # 이강소 # 풍래수면시 # 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