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올해의 일들을 한꺼번에 남기려는 의도가 가득했다. 탈출기 연수는 6개월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감사가 크게 자리했다. 이집트 여행에서 돌아온 형제님의 이집트 의상 인증샷도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청남대에서 용주니와 바람 쐬며 단풍 구경을 했으나 이미 흩어진 단풍이 아쉬움을 남겼고, 그나마 남은 단풍이 있는 곳에서의 인증샷도 소중했다. 백소정의 남친과의 상황, 옆 커플 이야기도 한 편의 웃음으로 남아 있다. 저녁에 만난 보미와의 가위바위보는 게임 같았고, 이윽고 김보미를 둘러싼 웃음이 퍼졌다.
가족 이야기로는 엄마와의 ‘김장 데이’가 훈훈했고, 아침부터 마트를 누비며 굴과 심부름을 하느라 분주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꽃과 딸기를 챙겨 드린 날의 뿌듯함도 잊지 못한다. 현백에서의 폴라로이드 이벤트도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고, 두쫀쿠의 매력에 빠진 시간도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는 날마다 샐러드 파스타와 맛집 탐방이 이어졌고,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즐겁고 시끄러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흐름 속에서 2025년은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단단해진 해로 기억되었다. 삼재를 맞이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나를 이해하고 성장하게 만든 과정으로 받아들여졌다. 다가올 2026년은 조금 더 나답고 성장한 모습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다짐이 남았고, 온전한 나의 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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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렇게 한 살을 또 먹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