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틀린 말 했어?" 가족과 대화하다 보면 꼭 이런 순간이 찾아옵니다.
분명 걱정해서, 사랑해서 한 말인데 상대방은 얼굴이 굳어지고. 결국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방문이 쾅 닫히고 말죠. 20년 넘게 팀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엉뚱한 말로 상처를 주곤 했으니까요.
'가족이니까 이 정도는 이해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었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심리학자들은 과연 가족과 어떻게 대화할까? 그들도 우리처럼 홧김에 상처 주는 말을 할까?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깨달은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들은 특정 '단어'를 피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관계를 좀먹는 '대화 방식' 자체를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집의 기둥을 갉아먹는 흰개미를 찾아내듯, 무심코 쓰는 우리들의 일상 언어 속에 숨어있는 '독'을 정확히 알고 피하는 것이죠.
오늘은 20년 차 직장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