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강재민이 148km의 빠르게 회복한 구속과 함께 다시 불펜의 핵심 축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군에서의 지난 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은 6.75에 머물렀지만, 5월 31일 익산 KT전 9회말 등판에서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변화의 신호를 보였다. 직구 구속은 148km까지 올라갔고 전매특허로 통하던 백도어 슬라이더 역시 포수의 미트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1년에는 국가대표급 사이드암의 면모를 보이며 58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2.13, 50이닝 이상 투구 구원투수 중 3위의 기록을 남겼고 피홈런은 단 2개에 불과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대에 올랐고 군 복무를 거쳤다.
복귀 직후 퓨처스리그에서의 모습은 확연히 달랐다. 10경기에서 방어율 0.79를 기록하며 폼을 되찾았고, 지난해 8월 전역 후 1군 복귀에도 성공했지만 정규시즌에는 벽을 넘지 못했다. 구속이 더 올라오지 못한 상태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난타를 당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를 거쳤다. 그러나 퓨처스에서의 활약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최근 10경기 방어율 0.79, 퓨처스 전체 16경기 기준 방어율 1.40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148km 페스트볼의 살아난 구속은 타자들의 타격 리듬을 무너뜨리며 리그 최전선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는 신호로 작용한다.
현재 한화의 불펜은 이민우가 마무리 역할을 안정시키고 조동욱, 이상규, 박상원 등이 허리를 굳건히 버티는 구도다. 이민우의 마무리와 함께 강재민의 합류는 우타자 상대 옵션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2021년 강재민의 핵심 스탯은 58경기 출장에 방어율 2.13, 피홈런 2개, 투구 이닝 63.1이닝으로 요약된다. 148km를 던지는 사이드암의 귀환은 한화의 엔트리에서 그 자체로 중요한 존재감을 되살리고 있다. 퓨처스 방어율 0.79라는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부상과 군 복무의 터널을 지나 진짜 강재민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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