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소리 지르고 싸우는 꿈이 낫습니다. 심지어 애인이 바람피우는 꿈이, 오늘 당신이 꾼 그 꿈보다 덜 끔찍할지도 모릅니다.
이웃님들. 꿈에서 애인이나 배우자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던가요?
내가 바로 옆에서 울면서 말을 거는데, 마치 내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휙 지나가던가요? 내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그 적막함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으로 잠에서 깨셨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연인 관계에서 최악의 꿈으로 바람피우는 꿈을 꼽습니다. 하지만 그건 배신에 대한 꿈이죠.
분노, 질투, 슬픔처럼 격렬한 감정이 오갑니다. 최소한 그 관계 안에는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투명인간 취급 당하는 꿈은 다릅니다. 이건 배신이 아닙니다.
이건 관계의 소멸에 대한 공포입니다. 왜 투명인간이 배신자보다 무서운가 수많은 심리학 연구와 임상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듯,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은 갈등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갈등은 너와 내가 다르지만,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