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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직장인의 피눈물로 분류한 직장 빌런 도감 (feat. MBTI 맹신 금지)

 20년 차 직장인의 피눈물로 분류한 직장 빌런 도감 (feat. MBTI 맹신 금지)

요즘 어딜 가나 MBTI 이야기죠. 저 사람은 E라서 그렇다, 저 사람은 T라서 공감을 못 한다...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라도 나눠서 이해하고 싶으니까요.

근데, 우리 솔직해집시다. 지금 당신을 미치게 하는 그 상사, 그 동료...

정말 MBTI가 달라서 힘든 걸까요? 아니요.

제 20년 직장생활 경험을 걸고 말하는데, 그 사람은 그냥 일 못하거나 성격이 나쁜 겁니다. MBTI는 성격유형 검사이지, 인성이나 업무 능력의 척도가 아닙니다.

F라서 일 처리를 감정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미숙한 겁니다. T라서 말을 차갑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무례한 거고요.

이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아 커피를 몇 잔째 마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옛날에 저를 괴롭혔던 그 인간...

아니, 그분들 얼굴이 떠오르네요.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 문장을 쓰는 지금도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립니다. MBTI라는 편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