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옷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왜 가을만 되면 입을 옷이 없을까요? 가을입니다.
밤공기가 제법 서늘해지고,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트렌치코트를 꺼낼 계절이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작년, 재작년에 사 모은 가을 옷들로 옷장은 분명 터져나가는데, 막상 문을 열면 깊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옷들의 무덤 같다는 생각.
매일 아침 반복되는 ‘입을 옷 없다’는 스트레스. 지난 20년간 패션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옷장을 들여다보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옷을 잘 입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옷의 ‘양’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그들은 더 적게 가졌지만, 더 풍요롭게 입습니다.
비결은 단 하나, ‘버리는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옷장 정리가 어려운 진짜 이유, 혹시 ‘아깝다’고 착각하고 있나요?
우리는 보통 옷을 버릴 때 ‘아까워서’ 못 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에요.
잠시만요, 이 표현은 좀 더 정제할 필요가 있겠네요. 정확히 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