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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는 진짜 이유, 20년 차 패션 저널리스트가 알려드립니다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는 진짜 이유, 20년 차 패션 저널리스트가 알려드립니다

가득 찬 옷장, 텅 빈 당신의 아침 매일 아침, 의식처럼 반복되는 전쟁이 있습니다. 터질 듯 가득 찬 옷장 문을 열고, 그 앞에서 망부석이 되는 시간.

어제 새로 산 블라우스, 언젠가 입겠다고 벼르던 원피스, 세일이라는 말에 홀려 사버린 수많은 옷들. 분명히 내 손으로 골라 내 돈으로 데려온 것들인데, 이상하게 오늘 아침의 나를 구원해줄 옷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집어 드는 건 어제 입었던, 혹은 가장 무난해서 안전한 몇 벌의 옷. 그리고 찝찝한 패배감과 함께 현관문을 나섭니다.

이 이야기가 유독 당신의 이야기처럼 들린다면, 오늘 저는 옷장 정리법이 아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년간 패션계에 몸담으며 깨달은 한 가지는, 문제는 옷의 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진짜 문제는 당신의 옷장에 당신이 없다는 것.

바로 그 지점에서 모든 비극이 시작됩니다. 옷은 죄가 없다: 모든 문제는 옷장 심리학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왜 옷을 살까요?

몸을 가리기 위해, 추위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