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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입어도 촌스럽지 않을 가을 아우터의 조건

 10년을 입어도 촌스럽지 않을 가을 아우터의 조건

오늘 아침에도 옷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큰맘 먹고 바닥에 쌓였던 옷더미들을 비워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텅 빈 행거 앞에서 다시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이번엔 정말... 10년 입을 옷을 사야지.'

'다시는 유행에 속아서 돈 낭비하지 말아야지.' 이 다짐,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하죠.

하지만 막상 매장 앞에 서면, 우린 또다시 올해의 유행 컬러, 지금 가장 핫한 핏이라는 달콤한 말에 쉽게 흔들립니다. 패션 저널리스트로 20년 가까이 일하며, 저는 수백, 수천 벌의 옷이 뜨고 지는 것을 봐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년 나오는 올해의 트렌치만큼 허무한 것도 없더군요. 결국 돈만 버린 셈이죠.

옷장을 비우고 진정한 가치 소비를 다짐한 당신에게, 오늘은 아이템 목록이 아닌 10년을 견디는 옷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10년 입을 옷은 이름이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클래식 아이템이라는 이름에 속습니다. 트렌치코트, 블레이저, 가죽 재킷.

이 이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