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 1의 엄청난 경쟁률. 누군가는 평생을 바쳐도 닿기 힘든 지상파 방송국 공채 아나운서 자리를 단 21세의 나이에 꿰찼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1997년생, SBS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의 주인공 김수민입니다. 뉴스부터 교양, 예능 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던 그녀가 입사 단 3년 만에 돌연 사표를 던졌을 때, 업계는 물론 대중들까지 크게 술렁였습니다.
프리랜서 전향 선언도 아니고, 온전히 학업과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찾기 위한 쌩얼 그대로의 퇴사였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일방향적 지시 속에서 나침반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뼈아픈 자각.
당시 그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털어놓았던 퇴사의 변은 꽤나 서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타인이 선망하는 화려한 트로피를 쥐고 있는 것보다, 당장 내일 아침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한 일상을 사는 것이 더 중요했다는 담담한 고백이었죠.
그녀의 파격적인 행보는 퇴사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퇴사 이듬해 연상의 연인과 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