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지만, 울산에는 숨겨진 명물이 하나 있다. 바로 울산쫀디기.
찐울산인만 안다는 이 쫀디기는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얇다리한 쫀디기를 북북 찢어 구워먹는 쫀디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연필처럼 주황색쫀디기 속에 쫄깃쫄깃한 쫀디기 심이 있어 하나씩 찢으면 동글동글한 단면이고, 이걸 기름에 튀겨내 쫄깃+바삭해진 쫀디기를 라면스프+설탕을 섞은 가루에 무쳐준다. 울산 올 일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울산쫀디기라고 치면 대용량으로 파니까 전국민이 사서 해먹어보면 좋겠다.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콘이는 앞니들이 하나둘씩 빠지기 시작했고, 이가 없는 그 모습은 더 귀여워졌다. 산책마다 돌이란 돌은 다 씹어봐야 직성이 풀리고 흩날리는 낙엽은 쫓아가서 앞발로 콕콕 잡아야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개만 보면 너무 좋아서 꼬리콥터가 날아간다.
복슬복슬한 털때문인지 베란다 타일에 납작하게 붙어서 낮잠자는 건 여전하고, 플라스틱만 보면 다 장난감인 줄 안다. 아기때처럼 여전히 갓 건조기에서 나온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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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8. 청소년 시바견 콘이